전주시 효율적 재정운영 노력 요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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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효율적 재정운영 노력 요구돼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2.10.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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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존재원 비율 높고 자체재원 비중 낮아

-채무액 1,999억원…자립·자주도 전국평균 밑돌아
-세수확충, 긴축운영, 적절 관리 필요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한 전주시의 자구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동종단체(지자체)보다 의존재원 비율이 높고 자체재원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세수확충 노력과 예산의 긴축운영, 지방채무의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주시가 최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2년 지방재정 공시’에 따르면 전주시의 2011년도 총 살림규모는 1조2,704억원.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6,259억원으로, 시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96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의존재원(교부세 및 보조금 등)은 6,164억원, 지방채가 281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지방채 및 일시차입금 등 2011년 전주시 총 채무액은 1,999억원으로, 전년(2010-2,220억원) 대비 221억원이 감소했다.

하지만 한 해만 감소했을 뿐, 지난 2006년(1,647억원)부터 해마다 증가해 2009년(2,246억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010년에도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주요 요인은 맑은물 공급사업, 배수지 건설, 하수관거 정비, 도로개설 마무리 사업 등에 따른 것이라는 시의 분석이다.

시민 1인당 실질 채무액도 3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시 채무액의 경우 전국평균 1,649억원 보다 350억원 많고, 시의 1인당 채무액도 동종단체 평균액보다 9만원 많은 수치다.

최종예산 대비 자체수입의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34.39%로 전국 평균 51.1%를 밑돌았다.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 또한 64.28%로 전국 평균인 75.9%에 못 미쳤다.

이밖에 1000만원 이상 수의계약과 연말지출비율, 행사·축제경비는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며, 민간단체 보조금은 대폭 삭감됐다.

2010년 518억1,700만원 이었던 보조금은 47.3%가 대폭 삭감되면서 지난해 273억3,000만원을 지원하는데 그쳤다.

반면 공무원의 인건비는 인상돼 전년 1,206억3,700만원 보다 4.7% 인상된 1,263억300만원을 사용했다.

/한종수 기자 hansowo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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