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산 생태숲으로 조성된다
상태바
장안산 생태숲으로 조성된다
  • 김강선 기자
  • 승인 2012.10.18 2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안산이 자생화와 산림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숲으로 조성된다.
장수군은 장안산의 생태환경 보존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장안산과 장안산군립공원, 방화동가족휴가촌·휴양림 일원에 지난 2009년부터 국비 26억5천9백만원, 지방비 26억5천9백만원 등 총 53억1천8백만원을 들여 오는 2014년까지 생태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군은 지난 2011년까지 18억8천8백만원을 투입해 덕산용소와 방화동가족휴가촌을 잇는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장안산 억새숲과 방화동가족휴가촌 일원에 장안산 억새숲 복원(3ha)사업과 약용식물원기반조성(1.6ha)사업을 마무리했다.
군은 올해 말까지 7억5천만원을 들여 방화동가족휴가촌과 덕산계곡, 무룡고개 일원에 선주목 등 56종을 식재해 약용식물원을 조성하고 용소산책길과 무룡고개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2013년까지 방화동가족휴가촌 내에 산림체험원과 자생화체험원, 방문자센터를 조성하는 등 산림체험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장안산(1,237m)은 장수읍과 계남면, 번암면을 경계로 두고 있으며 백두대간 산줄기에서 뻗어내린 우리나라 8대 종산 중 호남 종산으로 동쪽으로 백운산, 서쪽을 팔공산을 품으며 호남·금남 정맥의 어머니 산으로 호남과 충청지역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임진왜란 때 논개의 혼이 서려있는 장안산은 정상인 상봉을 비롯해 남쪽을 중봉, 하봉이 솟아 산행에 아기자기한 변화가 있고 정상에 서면 북으로 덕유산을 비롯해 백두개간의 큰 산줄기와 멀리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전개된다.
특히 무령고개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오르다보면 등산로를 따라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무령고개에서 정상을 잇는 산행거리는 왕복 4시간으로 온 가족이 산행하기에 좋은 코스로 화창한 날이면 덕유산과 지리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장안산 산행은 무령고개에서 정상~남서릉, 법연동으 잇는 무령고개 코스(3시간 소요)와 계남면 장안리 괴목 기점 코스(3시간 30분 소요), 장수읍 덕산리 법연동~남서릉 능선, 연주동~덕산계곡 남릉 코스(4시간 30분 소요)가 대표적 코스다.
/장수=김강선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