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추농사 풍년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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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고추농사 풍년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2.10.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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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농업기술센터, 병원균 잔재물 제거 등 수확 후 철저관리 ‘당부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유례없는 폭염과 수확기 태풍으로  고추 생육이 평년에 비해 떨어지고 후기에 탄저병 발생이 많아, 내년 고추 재배 시 병해충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병원균 잔재물 제거에 철저를 기하고 토양개량을 위한 볏짚을 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술센터는 고추 수확 후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포장을 방치하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수확 후 탄저병, 역병 등이 발생한 줄기, 잎, 열매 등을 방치 할 경우 병원균의 월동처가 되어 내년 고추재배 시 초기 병 발생으로 일년 농사를 망칠 수 있다”며 농가의 철저한 포장관리를 강조했다.

관련 보고에 따르면 탄저병은 토양 내 5년 이상 잔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술센터는 “병든 식물체가 가장 중요한 전염원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전염원 제거 방법 역시 병든 식물체를 제거하는 것”이라며 “수확 후 병에 걸린 고추 잎이나 열매, 줄기 등을 수거해서 불에 태우거나 땅속에 깊이 묻고, 수확이 끝난 포장의 잔재물을 완전 제거하면 다음해 전염원의 밀도를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기술센터는 이와 함께 휴한기에 토양검정을 실시하여 작물에 부족한 양분과 산도를 교정하고, 마지막으로 친환경적인 재배를 위하여 생볏짚을 10a당 1천500kg시용하고 깊이갈이로 토양물리성 개량하여 유효양분이 쉽게 흡수하도록 하면 내년도 고추재배시 충분한 양분 공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생기시장은 “정읍은 전국 고추재배면적이 5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고, 정읍의 대표적인 농산물이다”며 “지금부터 고추 본포관리를 철저히 해서 내년도 고추농사가 고품질 다수확이 될 수 있도록 고추재배농가에서 철저한 사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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