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직매장 전주 도심권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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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직매장 전주 도심권 상륙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10.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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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효자 4동사무소 리모델링으로 새로운 둥지

로컬푸드 직매장이 완주군 용진에 이어 효자동 2호점이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전주 한복판에 문을 연다.
도 로컬푸드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거래 판매장이 옛 효자4동사무소에 자리를 잡고, 기존 시설물을 리모델링해 26일부터 소비자 곁으로 다가간다”고 밝혔다.

이번 개장은 전주-완주 통합 붐 조성을 위해 당초 전주시에서 서신동 일원에 건물 임대료(580백만원)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완주군이 구 효자동사무소를 요구해 전주시가 이를 받아 들여 성사됐다.
리모델링 총 사업비 1억8000만원 중 1억원원은 완주군이 부담하고, 나머지 8000만원은 농협중앙회에서 투자한다.
따라서 이번 상생사업에는 전주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완주군은 시설물 설치와 운영을 하게 돼 양 지자체간 상호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매장은 농업회사법인 완주 로컬푸드(주)(대표 안대성)에서 도맡아 운영하며 전반적인 시스템은 용진매장과 거의 동일하다.
매장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상추, 생강, 유정란, 흑마늘 등 신선채소에서 가공식품, 축산물까지 20여종을 판매한다.
판매되는 엽채류 유통기한은 1일, 근채류는 2~3일로, 신선?안전하고 가격도 전통시장이나 대형 유통업체보다 10~30%가량 저렴하다.
이에 참여하는 농가는 대부분 도심권 인접의 구이면, 이서면 등 400호이며, 판매가격과 판매장까지의 공급은 농가가 직접 맡고, 앞으로 농가 편의를 위해 순회 수집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도 성신상 농수산국장은 “이번에 개장한 효자동 직매장도 용진매장처럼 생산 조직화를 통해 소비자 밥상을 살릴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4월에 개장한 용진 직매장은 철저한 1일 유통 공급체계에 의한 ‘얼굴 있는 농산물’로 가격, 품질 등에서 소비자에게 신뢰 받으며 9월까지 5개월간 35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완주군은 꾸러미사업, 직매장 등 소농 생산?유통체계가 잘 구축돼 ‘대한민국 로컬푸드 1번지’, ‘농촌수도 1번지’로 정평이 나 있어, 국내는 물론, 아프리카 등에서도 선진화 시스템을 배우러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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