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혁신도시 신사옥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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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 혁신도시 신사옥 착공식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11.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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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388억원 중 40%이상 지역건설업체 할당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철곤)가 완주군 이서면에 2014년 사옥 완공을 목표로 7일 착공식을 갖고 터파기에 들어갔다.
공사비 388억원 중 40%이상을 지역건설업체에 할당할 예정이어서 지역건설 업계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1-3번지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질 전기안전공사의 신사옥은 대지면적 5만1,899㎡, 연면적 2만070㎡이며, 총 공사비 736억원(부지매입비 231억원 포함)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확정된 신사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해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로 설계됐으며, 오는 2014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사옥은 특히, 건물을 원형으로 구상해 외피 면적을 줄이고, 지열(수축열식) 100%를 적용한 냉난방 시스템,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에너지의 자급률과 효율을 극대화했다.
동시에, 건물 내부공간에 아트리움 양식을 도입, 자연 채광과 환기 효과도 높였다. 그 결과 올해 4월,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초에너지 절약형 녹색건축물' 시범사업 공모에서 전북지역 최종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새울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질 공사의 신사옥은 또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소통과 화합의 매개수단인 '북'과 미래의 상징인 'UFO'를 형상화한 아름답고 독창적인 외형으로 인해 향후 전북혁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건축공사 시 지역건설사가 총 건축공사비의 40%이상 공동도급을 규정한 국가계약법에 따라 건축공사 약388억원 중 165억원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고용 창출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74년 설립된 전기안전공사는 현재 서울 본사를 포함, 전국 시?도에 13개 지역본부와 47개 사업소, 전기안전연구원, 전기안전기술교육원 등에서 총 2,7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296명의 본사 직원들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주한다.
박철곤 사장은 "이번 신사옥 이전은 전기안전공사가 지난 40년의 서울시대를 마감하고, 50년, 100년 기업으로 새로이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북을 대한민국 전기안전의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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