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뜻’ 내세운 자기 합리화, 나쁜 정치의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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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뜻’ 내세운 자기 합리화, 나쁜 정치의 전형”<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11.0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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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상임고문, 7일 전북대 정외과 학생 대상 초청 특강

‘국민의 뜻’을 앞세우며 자기 정치를 하는 일부 정치인들에 대해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국민을 이용해 먹는 행위’라며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내용은 7일 ‘좋은 정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초청특강에서 제기됐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특강에서 “‘국민의 뚯’ 이라는 말을 자주하는 일부 정치인은 자기 합리화를 위해 이 말을 이용해 먹고 있다”며 “이는 국민들을 끌어들여 이용하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정 상임고문은 “‘국민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진정으로 무엇에 분노하고 화가 나있는지 파악해야한다. 정치인들은 이를 위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흔히 말하는 ‘생활정치’이고, 생활정치야 말로 ‘좋은 정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좋은 정치란 당장의 표를 의식해 인기영합주의적인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멀리보고, 조금 더디더라도 국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심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좋은 환경’에 대해서도 그는 “불안하지 않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 예측가능하고 원칙이 바로선 사회, 공정한 사회”라며 “이러한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이 바로 정치인들의 몫”이라고 정치인들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특강에 앞서 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10시 전주 상인연합회 회장단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어 서거석 전북대 총장 이하 보직교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또 오후 2시와 4시, 정읍과 고창? 부안지역 민주통합당 대의원 대회에 참석, 당원들을 격려하고 오후 5시께 부안 전통찻집에서 부안 농민회,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가진 뒤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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