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안천초등학교(교장 한희)는 안천면 출신 한승헌 전 감사원장이 1만 2천여권의 책을 기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재학생과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승헌 전 감사원장의 호 산민(山民)을 따서 제1회 산민 독서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재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독서 발표회가 이어졌고, 한승헌 전 감사원장은 책과, 공부, 효도의 중요성에 대해서 후배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한승헌 전 감사원장은“내 유년시절에는 읽고 싶어도 읽을 책이 없었다”며 후배 학생들이 열심히 책을 읽으며 꿈을 키워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희 교장은“안천초?중?고 학생들이 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무엇이든지 즐기며 밝게 자라주었으면 좋겠다”며,“앞으로 산민독서축제가 더 발전하고 학생들 사이에서 스스로 참여하고 기획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진안=조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