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바람길은 만경강 하류인 김제시 진봉면 고사리 관기마을에서 시작하여 새만금 사업으로 드러난 간척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심포리 거전 갯벌까지 약 10km구간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3가지 테마 길을 통해서 우리의 역사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생을 조명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삼국시대 군항이었던 전선포, 백제 때 세워져 조선 진묵대사가 중건한 섬 속의 절이었던 망해사, 일제의 수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진봉방조제, 새만금 조성사업의 실제 건설현장까지 수려한 해안 경관을 배경으로 바쁜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호젓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서울 구로구 등산 동호회 아름다운 길 걷기모임 주재남 회장은 회원 50여명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찾았던 전국의 마실길과 등산로 중에 최고로 아름다운 길이라는 칭찬과 함께 새로운 대지, 새 땅의 웅비를 경험하였다”는 평가로 그가 걸었던 3시간 30분의 여정을 설명해주었다.
채건석 진봉면장은 “새만금 바람길은 망해사와 봉수대, 두곡서원, 심포항 등 풍부한 주변 관광자원과 산과 바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여러 장점이 있는 곳으로 걷기 열풍’과 체험형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새만금 바람길은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는 명실상부 새만금 시대 중심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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