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관련 법 제정을 촉구하며 부산에서 강원도를 거쳐 서울까지 장장 800km에 이르는 도보종단에 나선 이진섭ㆍ균도 부자가 49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균도 부자가 네 번째 세상걷기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발달장애인법 제정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개정에 관한 것이다.
또한 부모가 있는 발달장애인들은 아무런 소득이 없더라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수급자가 될 수 없다. 이는 정부가 부모를 부양의무자로 간주하고 부모에게 부양에 대한 책임을 떠넘겼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양의무자 기준은 발달장애인에게 “복지 혜택을 받으려면 가족관계를 정리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와 관련해 진보신당 전북도당(위원장 서윤근)은 “전국의 장애인과 그 부모를 대신해 헌신적인 실천을 이어가고 있는 균도 부자의 노력에 뜨거운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고 밝히고 ”이들 부자의 땀방울이 장애인도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