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여객선 및 유람선 안전 합동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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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여객선 및 유람선 안전 합동점검 실시
  • 고병만 기자
  • 승인 2012.11.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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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여객선과 유람선에 대한 특별점검이 실시됐다.

26일 군산해양경찰서는 기상악화에 따른 해양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동절기를 맞아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 강화로 사고를 미연에 막고자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해경과 항만청, 선박검사기관 등이 합동으로 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내 주요 섬 지역을 오가는 8척의 여객선과 6척의 유람선이 점검 대상이 되었으며 터미널과 선착장도 점검이 병행됐다.

동절기에는 내부 전열기 사용량 증가가 화재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고 선박 발전시설 과부하에 따른 고장, 갑판 상 결빙으로 인한 낙상, 승객대피 통로 미(未)개방, 주요 안전장비 점검 소홀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관련법에 의거 매년 동절기에 접어드는 이 시기에 유관기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발생된 문제의 경중에 따라 해당 선박의 운항을 중지시킬 수 있으며 해당선사에 시정조치를 명할 수 있다.

합동점검반은 이번 점검에서 총 22건의 문제점을 발견했으며 통로 바닥 침하, 화재 경보음향 관리상태 불량 등 8건에 대해서는 기한부 시정하도록 했으며, 소화기 점검 기록 누락, 구명동의 보관상태 불량 등 14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다.

군산해경 황의영 교통레저계장은 “여객선이나 유람선처럼 다수가 이용하는 선박은 항시 최상의 안전조건을 유지해야 한다”며 “기상악화 시 안전호송을 강화하고 대응거리를 감안한 함정 경비위치도 고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조치사항을 재점검할 방침이며, 여객선과 유람선 운항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간담회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군산=고병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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