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관수답 연근재배로 고소득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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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침관수답 연근재배로 고소득 올려..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2.12.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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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말부터 9월중순에 걸쳐 볼라벤, 덴빈, 산바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세차례의 태풍으로 인해 벼 재배 피해가 컷던 상습 침관수지역에 논벼 재배 대신 대체작목으로 재배하였던 백련을 수확하고 있는데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익산시 황등면 황등리 일대 20,000㎡의 대면적 논(차인홍씨 등 3농가)에, 벼 재배시 매년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습 침관수 피해를 극복하고, 벼재배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득 작목의 도입 및 경관농업 실현을 위해 백련 실증재배를 추진하였다.
이 지역은 해마다 장마때만 되면 집중호우로 인해  1~2회 벼가 상습적으로 침관수 되고 이로 인해 병해충이 만연되며, 벼 품질이 떨어지고 수량이 감소되는 등 해마다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이다.
올해도 8월말부터 9월 중순까지 벼 등숙기에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어 벼 수확량이 조곡기준 10a당 전북 평균 수확량 654kg에 훨씬 못 미치는 250kg 정도 수확하였고, 벼 품질도 낮아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나, 백련 재배포장은 연근마디수(4~5마디)나 무게 등에서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아 거의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는 실증재배로 20,000㎡의 논에 재배되었으나 인근 벼 재배농가들이 백련 재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내년에는 면적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현지 실증사업 진행과 동시에 연재배면적 확대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연 수확시 과다한 인력투입을 해결하기 위해 수확기계 도입과 유통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을 동시 에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지역에 가장 알맞은 품종을 선발 보급하는 사업도 진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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