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처음 실시한 고졸 신입사원 공채에 도내 특성화고생 15명이 대거 합격했다.
6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LH는 창사 이래 최초로 공기업 최대 규모인 고졸 신입사원 200명을 선발했으며, 도내에서는 전주공고 8명 등 총 15명이 합격했다.
LH는 추천 학생을 대상으로 필기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112개 학교에서 200명의 합격자를 최종 선발했다.
도내에서는 전주공고 8명, 전주생명과학고 1명, 이리공고 2명, 군산기계공고 1명, 군산상고 1명, 강호항공고 1명, 남원용성고 1명 등 총 15명이 합격, 고졸 출신 전체 합격자의 7.5%를 차지했다.
이들 합격생들은 인턴과정 없이 즉시 배치되며, 급여·교육 등 전반에 걸쳐 공기업 최고 수준 대우를 받게 된다.
또 일정기간이 지나면 대졸사원과 동등한 승진기회를 갖게 되고, 사내대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견간부로 성장할 수 있다.
LH는 이들이 야간대학 진학 시 심사를 통해 등록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내 최고 공기업 중 하나인 LH에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대거 합격한 것은 단위학교의 개별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학교장 및 취업담당교사, 취업지원관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과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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