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내 유일 산·학·병 합작 전문기업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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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국내 유일 산·학·병 합작 전문기업 설립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12.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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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기업, 병원이 함께 만드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방사성 의약품 전문기업이 전북대학교에 들어선다.
전북대와 전북대병원(병원장 정성후), (주)새한산업(회장 김철종) 등은 6일 오전 전북대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전북기술지주회사의 네 번째 자회사인 (주)카이바이오텍을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

설립을 위해 (주)새한산업이 60억여 원의 현금을 출자하고 전북기술지주회사도 현금 5억여 원을 투자한다.
또한 전북대가 보유하고 있는 ‘방사성 의약품’ 관련 특허기술과 교내에 설립 부지를 제공하고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보탠다.
전북대 내에 설립되는 (주)카이바이오텍은 990여㎡ 규모로 2013년 착공할 계획이며, 1년 안에 준공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한 방사성 의약품 전문기업이 될 (주)카이바이오텍은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핵의학교실 연구팀(책임교수 정환정)의 방사성 의약품 제조 원천기술을 토대로 방사성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의 제품을 만들어 판매까지 할 계획이다.
전북대 연구진의 이 기술은 간암 등 난치성 질병을 수술 요법이 아닌 종양 세포를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기술의 상용화가 이뤄지면 기존의 암치료법에 비해 환자의 수술의 위험성과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암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거석 총장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학과 기업, 병원이 함께 설립하는 카이바이오텍은 전북대가 보유하고 있는 방사성 의약품 특허 기술을 활용해 난치병 치료제 개발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에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라며 대학과 기업, 병원, 지자체 모두에게 윈-윈 효과로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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