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생각하는 참된 삶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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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생각하는 참된 삶이란 ...!
  • 전주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 경위 박범섭
  • 승인 2012.12.06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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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한 해도 20여일이 남지 않은 시간 속에 저물고 있다. 
한 해가 저물면서 쌀쌀해진 날씨에 더더욱 움추려드는 이 계절, 매년 이 싯점이 오면 후회스럽지만  나, 너 할것 없이 우리 모두 바라는 대로 잘 살았을 수도 있겠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대로 살아오지를 못했다는 자책을 하곤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이유와 사정으로 원하지 않는 길을 걸어 올 수 밖에 없었고 하고자 하는 일이 제대로 되지 못하는 등 고통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달랑 한 장 남은 12월, 연말이 다가오면서 내 자신보다는 이웃을 돌아보아야 할 싯점이지만,  
청첩장이 날라오기에 바쁘게  헤어지는 부부들이 많아지는 사회, 그로인해 증가하는 결손가정으로 인한 심각한 사회문제 대책 미흡한 사회,  
정이 매말라 가는 야뱍한 사회,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되고,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도록 남이 잘 되고 좋은 일을 칭찬해주지 못하고 시기와 질투를 넘어 약점을 찾아 비수를 꼽고 치명타를 날리는 비열하고 야비한 사회 분위기가 아직도 설치는 세상과 인생사로 험난할 정도로 정직한 사람은 피해만 입는 세상이라고 원망들을 한다. 

공직사회, 그리고 어느 직장이든 물론 한정된 자리, 승진할 수 있는 한정된 인원, 높은 자리 임기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해서 그 자리 차지하므로 해서 웃는 사회, 정직하게 경쟁하지 않고 그 경쟁자의 단점을 지적 고쳐 경쟁을 하지 못하고  그 약점을 이용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폭로해서 상처를 입혀 그 자리와 명예를 얻는 그런 사람들만이 영리한 사람이고 그 사람들만이 성공한다고 아직도 믿고 있는사회가 야속하다. 
또한 세상사는 폭로한 부분에 대한 정확한 검증이나 발생원인 분석 및 경중을 따지지 아니하고  그 행위 자체만 가지고  잘못한 죄인으로 몰아가는 사회문화가 문제다. 
그러나 항상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야비한 방법을 선택한 사람들이 이득을 보고 성공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꼭 그렇게만 되지않는  사회가 되어야 하겠으나 정치권부터 시작하여 공직사회 등 여러 직장 등 사회 구조가 아직은 갈 길이 험하다는 것이 현실이라는 여론이다. 

   
 이 한 해를 보내는 싯점에 윤리와 도덕이 땅에 떨어지면서, 정이 없는 이 험악한 사회에 손해를 많이 보겠지만,  야비하게 영리한 사람들만이 이득과 성공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주는 안데르센의 "썩은 사과" 동화 한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난한 노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전 재산인 말 한필을 팔아 쓸모있는 물건과 교환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장을 갔다. 
처음에 몰고 간 말 한 필과 암소와 바꾸고, 다시 암소와 양과 바꾸고, 양은 거위와  그리고 암닭과 바꾼 뒤 마지막으로 암닭은 썩은 사과 한 상자와 바꾸었는데  영감님은 물건을 교환할 때마다 할머니에게 기쁨 한 가지씩 주고 싶었다. 
돌아오는 길에 작은 주점에서 썩은 사과 자루를 가지고 있는 풍경에 두 명의 영국인은 의아해서 묻자 영감님은 시장 본 얘기를 자랑스럽게 하였으나 두 영국인은 박장대소를 하며 집에 돌아가면 할머니에게 야단 맞을 것이라고 하였으나 영감님은 절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여 영감님과 금화 한 자루를 두고 내기를 하였다. 
집에 돌아 와 시장 본 얘기를 들은 할머니는 우유도, 양젖도 먹을 수 있고, 다시 거위 털이 얼마나 따뜻할까요, 계란을 먹겠내요, 하더니 썩은 사과와 교환했다는 말을 듣고 그럼 오늘 저녁 맛있는 사과파이를 먹을 수 있겠다며 기뻐하는 할머니와 영감님의 대화를 엿들은 두 영국인은 금화 한 자루를 잃고, 영감님은 금화 한 자루를 얻는 대박을 터뜨린 엄청난 장사를 한 동화이야기다. 

정이 매말라 가고 야박하게 돌아가는 세상, 부부간, 가족간, 동료는 물론 이웃간에도, 정이 없는 이기주의 세상, 나아가 정치적으로나 공직사회, 직장사회 등 인간사회 생활에서 신뢰.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남을 이용하기 보다 양보와 배려하는 사회, 작게는 야비하게 영리한 사람이 성공하겠지만 "썩은 사과"를 좋아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이 된다면,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순진하고 착실하며 성실.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을  알아주는 사회는 반드시 올 것이라라는 믿음을 갖고 실천해주기를 바라면서, 정치권도 공직사회 등 모든 직장과 사회 구조가 이런 사람들이 성공하고 대접받는 정직한 사회로 변화.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20여일이 남은 이 한 해 따뜻한 연말이 되도록 나 보다는 이웃을 돌아보고 봉사하는 마음과, 아직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과오가 있었다면 늦었다고 하는 이 순간 반성하는 계기를 갖는 동시에 정직하고 올바른 삶을 사는 사람들이 이득을 보고 성공하는 한 해로 마무리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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