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현재 238만5,000명…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관광도시 자리매김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올해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130만명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전주한옥마을이 전통문화체험관광지로 각광받으면서 서부권지역 관광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옥마을 관광은 여름방학이 시작됐던 지난 7월 이후 급격히 늘어나 매월 4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올해 안에 관광객 300만명 시대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전주한옥마을이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본과 중국지역 관광객과 취재진의 발길도 잇따르고 있어 전주한옥마을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날도 멀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전주한옥마을에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기관과 단체의 연수방문지로, 초.중.고등학교의 현장학습과 수학여행지로 전주한옥마을이 필수코스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국내외 패키지여행상품, 가족과 친구 등 개별여행객이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 전국적인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전주한옥마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과, 주야간으로 실시된 해설투어, 다양한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 운영, 새만금과 연계된 전주한옥마을 여행코스가 당일여행은 물론 1박2일 여행상품으로 자리를 굳혀가면서 전주한옥마을로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실제 전주시는 올해 전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바탕 전주, 세계 알리기’ 관광홍보마케팅을 전개키로 하고 세계 15개국 27개 지사를 두고 있는 한국관광공사와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등 국제관광기구 등을 통해 적극적인 해외 홍보마케팅을 전개했다.
또 코레일 등과 기차여행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관광객 유치에 나서면서 실질적 효과를 거두었다.
송하진 전주시장이 직접 한국관광공사를 방문, 동경과 나고야, 후쿠오카, 오사카, 센다이 등 일본지역 5개 해외지사장과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이들 지역 언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추진하는 공동 홍보마케팅을 전개해 오사카 등 이들 지역 교포 관광객이 지난 10월부터 매달 수백명씩 전주를 찾아오고 있다.
또한 국내 신문과 방송은 물론 해외 언론까지 11월 현재까지 관광상품개발과 홍보를 위해 국내외 관광설명회와 언론사 및 여행작가 취재 방문도 80여건에 이르는 등 그 어느 해보다 분주한 관광홍보 활동을 벌인 것도 전주한옥마을 관광객 300만 육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올해는 전주한옥마을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비상하는 관광명소로 확고히 자리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중국관광객에 대한 비자면제와 세계음식관광축제의 전주개최 등으로 대규모 관광객이 전주방문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돼 전주한옥마을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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