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주최 입학사정관제 발전방안 모색 컨퍼런스에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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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주최 입학사정관제 발전방안 모색 컨퍼런스에서 제기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12.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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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가 양적인 성장에 이어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교 교육과정 운영 실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고교-대학 간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대학교는 13일 진수당 가인홀에서 개최한 ‘21세기 한국 입학사정관제 발전 방안의 모색 컨퍼런스’에서 국내 교육 전문가들은 이같이 한 목소리를 냈다.

전북대 주최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어진 이날 컨퍼런스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각 대학 관계자 및 교육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해 4개 세션에서 모두 8개의 주제를 높고 주제발표와 방전방안을 위한 토론을 펼쳤다.
첫 세션에서 정종철 교육과학기술부 미래인재정책관은 ‘21세기 한국형 입학사정관제, 그간의 성과와 발전 과제’를 통해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과 이 제도를 활용해 선발하는 학생규모는 시행 초기 3~4년 동안 급격한 성장과정을 거쳐 4년 차부터는 점진적인 확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 수는 2008학년도 10개교에서 2013학년도에는 125개교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2년 중기재정계획 수립을 통해 2015년까지 입학사정관제 지원을 위해 정부예산이 400억원 규모로 편성돼 지원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입학사정관제의 긍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이 제도를 운영하는 데 대한 대학 구성원의 동의와 함께 제도운영에 대한 대학당국의 의지와 지원이 중요하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아울러 “고교-대학간 연계강화를 통한 입학사정관제의 질적 성장을 위해 고교 교육과정 운영실태에 대한 보다 정확한 분석과 이해를 통해 미래형 인재양성과 선발장치를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고민도 본격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이어 오성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전형지원실장은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운영방안과 방향’이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입학사정관제가 그동안 내실화와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부터는 안정적인 정착단계로 추진될 것”이라며 “현재의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선정평가 주기를 2~3년 단위로 늘려 사업운영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조성욱 전북대 교수가 ‘한국 입학사정관 전형 분석과 향후 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한 것을 비롯해 안완기 전북대 전임 입학사정관은 ‘한국 입학사정광제 발전 방안의 모색’을 주제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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