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에 얼어붙은 소비자 지갑 ‘전통시장’이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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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에 얼어붙은 소비자 지갑 ‘전통시장’이 녹인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12.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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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36개 생활필수품 대형마트 11.3%, SSM 13.1% 저렴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생활필수품이 대형마트보다 10%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경영진흥원이 전북 등 전국 36곳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SSM의 36개 생활필수품목 가격비교·조사 결과 전통시장 평균가격은 22만 9,725원으로, 대형마트 11.3%, 기업형슈퍼마켓(이하 SSM)13.1%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은 거의 모든 품목에서 대형마트와 SSM대비 가격우위를 보였다. 특히 대형마트 대비 건어물(23.5%), 생육(15.2%), 채소류(14.2%), 가공식품(12.0%)등의 순으로 저렴했다.
SSM과 비교해도 건어물(19.5%),공산품(18.9%), 채소류(16.8%),곡물(14.7%), 생육(12.8%), 가공식품(7.2%) 선어류(1.7%)등이 뒤를 이었다.
개별 품목별로는 26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고, 28개 품목이 SSM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 대비, 가장 큰 가격우위를 보인 상품은 오징어젓갈로 무려 34.3%, 상추(34.0%), 멸치(26.0%) 생닭(23.3%) 감자(23.3%) 오이(21.1%)등이다.
SSM 대비 품목으로는 상추가 34.3%로 가장 저렴했고 이어 멸치(30.4%), 감자(26.2%), 콩(26.1%), 오이(24.5%), 세제(24.3%)순으로 저렴했다.
36개 생활필수품에 대한 물가변동을 살펴보면, 12월 생활물가는 기온이 하락하면서 채소류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36개 생활필수품목 중 애호박(20.2%), 양파(13.7%), 오이(12.4%), 김(8.6%), 콩(6.5%), 고등어(6.0%), 콩나물(5.9%) 등 16개 가격이 상승했고, 배추(-46.8%), 상추(-36.9%) 등 17개 품목이 하락했으며, 3개 품목은 같았다.
대형마트는 감자(28.3%), 오이(18.5%), 깐마늘(18.2%), 양파(15.7%)등 14개 품목상승, 배추(-51.1%), 사과(-27.7%) 등 21개 하락, 라면 1개 품목은 동일했다.
SSM의 경우 오이(48.6%), 감자(22.5%), 콩(11.8%)등 17개 상승, 배추(-52.8%), 상추(-36.2%)등 18개 품목은 하락했다.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생육이 부진한 채소류와 공급량이 감소한 오이, 감자, 양파 증의 채소류의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배추와 무는 김장철이 지나면서 수요가 감소해 가격이 하락 안정세를 보였다.
또한 사과와 배는 제철과일인 단감과 귤 등으로 소비가 분산돼 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동태, 생닭, 돼지고기 등은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내림세를 보였으며, 두부, 밀가루, 우유 등 공산품의 가격은 안정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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