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서장 강황수) 봉동파출소는, 손녀 손자를 돌보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김00(75세, 봉동읍 거주)할머니 집을 방문하여 소정의 생필품과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모금액을 전달했다. 전번 추석연휴에 이어 두 번째다.
김00 할머니는 아들부부가 일찍이 이혼하고 타지에서 어렵게 살게 되면서 손자들을 맡게 되었고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손녀와 중학교에 다니는 손자를 어려운 여건속에서 키우고 있다며 “그나마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고, 삶의 짐을 조금이나마 나눠가진 느낌”이라고 한다.
봉동파출소장(소장 유재훈)은 “연말연시가 되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자는 말에 선뜻 직원 모두가 동참한 것에 본인도 놀랐다”며 비록 적은 액수이지만 직원 20명의 마음을 담아서인지 뿌듯함을 감출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완주=성영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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