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김제와 완주 등 2곳에 다문화특별학급을 설치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미숙으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학생들에게 6개월간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전북도교육청은 21일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충분한 준비없이 학교에 입학, 교육과정 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특별학급을 김제월성초등학교(교장 김영준)와 완주 대덕초등학교(교장 노용순)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2곳의 다문화특별학급은 전·입학과 위탁교육 형태로 운영되며 위탁의 경우 6개월간 한국어 등 집중교육을 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중도입국학생들이 106명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이 한국어에 대한 기초교육없이 입학해 학교 적응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라며 다문화특별학급 설치 배경을 밝혔다.
다문화특별학급은 위탁의 경우 대상 학생들이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입학하게 되며 6개월간 한국어 능력향상과 한국생활 적응 등 집중교육을 받게 되며 1회에 한해 재입학이 허용된다.
다문화특별학급엔 별도의 한국어·이중언어강사도 배치되고, 학급당 인원수를 10명 이내로 운영해 맞춤형 개별화교육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학생이 지속적인 증가추세고, 중도입국 학생도 상당해 이들을 위한 특별학급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