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할 연말, 자동차 음주운전 이 해와 같이 끝내자...!
상태바
술에 취할 연말, 자동차 음주운전 이 해와 같이 끝내자...!
  • 전주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 경위 박범섭
  • 승인 2012.12.26 2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연말은 송년회를 비롯한 많은 모임이 연결되는 시기이고 그 모임에서 술이 빠질 수 없으며 음주운전의 유혹에 빠질 위험성도 많다 
송년 모임 망년(忘年) 의미는 “나이 또는 나이 차이를 잊는다” 는 뜻과 “한 해의 슬픔이나 괴로움을 잊는다” 는 두 가지의 뜻이 있으나 자리에 따라 술을 거절할 수도 없어 건강과 마음을 상할 수가 있는 시기로, 

예전에는 자연과 어울리며 품격도 있었고, 사랑방에서 정감 넘치게 즐기던 음주가 근대사회로 오면서 품격은 그만두고 실리를 따지는 야박한 술 좌석으로 각 자의 적당한 음주량을 조절하기가 힘들은 음주문화로 변해있다.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짚어보면, 
최근 5년간 140,598 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4,372명이 사망, 253,163명 부상 당하는 통계로,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 순으로 높았으며,  
시간대별은 22:00 - 24:00  가장 많이 발생, 심야와 초저녁 시간대 그리고 치사율은 새벽 시간대에 높았고, 혈중알콜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치사율도 높게 분석되었다. 
이와 같은 음주운전의 심각성에 의해 2011년 도로교통법 개정에서 처벌 규정을 강화시켜  도로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또는 차마의 통행을 위하여 공개된 장소에서 음주운전 행위만 처벌하다가 도로가 아닌 곳 (백화점, 아파트 내 주차장 등)까지 처벌을 확대하였고, 
과거 음주운전 횟수에 관계없이 동일 기준 적용하던 것을 음주운전 횟수와 음주 수치에 따라 구분해서 실질적으로 처벌 기준을 강화하였다. 

그럼에도 음주운전은 줄어들지 않고 잘못된 음주문화로 인해 쓰러진 주취자가 넘쳐나고 안전하게 도움을 주려는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112 신고 중 음주로 인한 신고가 전체 신고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잘못된 음주 문화의 심각한 사회 문제와 특히, 음주사고 야기하고 뺑소니하는 등 음주운전 문화로 인해 “술에 너그러운 나라” 라고 비난을 받는다. 

주취자가 도로상에 쓰러져 있고 그 주취자의 안전을 위해 구조 도움을 주는 119나 경찰관에게 시비 또는 폭력을 행사하는 음주문화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 정치권, 정부, 사회단체 누구든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그런데 더더욱 심각한 현실은 자동차 음주운전으로 인한 불특정 다수인에게 위협을 주고 있다는 현실로 음주운전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심각성에 대한 지속적, 반복적인 교육 홍보와 엄격한 단속이 병행되어야 하겠으나 무엇보다 운전자 스스로 그리고 사회 문화가 음주운전을 하지 않고 감시하는 성숙된 선진교통문화가 시급하다. 

통상 교통사고를 발생하고 음주운전을 감추기 위해 현장을 이탈하여 술이 깬 후 나타나거나, 사고 후 도주하였다가 불안해서 술을 마셨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나 수사에 어려움이 있지만 행적을 추적, 어디서 누구와 어떤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확인 위드마크 공식 적용 처벌 될 수 있으며, 
더욱 중요한 것은 단순히 음주운전 사고로 처벌 될 것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가법)으로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음주운전사고는 더욱 엄하게 처벌되도록 법률 개정 또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자신의 건강과 한 가정을 파탄에 빠질 수 있는 범죄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 실천이 되지 않는 연말 음주운전 예방법을 몇 가지 제시하면, 
각종 모임이 있는 날은 무조건 차를 집에 두고 출근, 불가피하게 차를 가지고 갔다면 반드시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 이용, 단 1m 거리 주차까지 완벽하게 대리운전 이용, 전 날 만취 상태 귀가했다면 익일 출근 길 운전을 하지 않는 운전 문화를 실천한다면 이번 연말 회식 시간이 고통으로 기록되지 않는 즐거운 연말이 될 것으로 믿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