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짚풀공예 명인들 공예대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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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짚풀공예 명인들 공예대전 싹쓸이
  • 김동주
  • 승인 2012.12.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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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한국짚풀공예대전에서 남원시산동면부절리에서 참가한 어른신들의 작품이 최우수상을 비롯한 모든 부문의 상들을 수상해 남원 짚풀공예의 우수성을 널리알렸다.

한국짚풀공예대전은 광주광역시 동구문화원과 남도 짚·풀 문화보존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13번째의 공예대전을 가진 역사와 권위가 있는 행사이며 최근에는 짚공예 부문과 풀공예 부문을 별도로 시상하고 있다.

이번 공예대전에서는 짚공예 최우수상에 주름망태와 짚독을 출품한 최정진(72, 남원시산동면부절리), 풀공예 최우수상에는 왕골과 한지로 제작한 멱둥구미 세트를 출품한 최형식(76, 남원시산동면부절리) 어르신이 수상하게 되어 양 부문 최고상을 모두 남원에서 석권하고, 이외에도 우수상에 최공주씨 등 5명과 장려상 박완규, 최만석씨 등 모두 9명의 짚풀공예 명인이 상을 받았다.

또 별도로 개최된 전주 공예품 공모전에서도 장려상(최형식씨), 특별상(최삼식씨)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 경사가 겹친 남원시산동면 부절마을은 농촌진흥청 지정, 농촌건강 장수마을로 사라져가는 전통 공예를 노인 일거리 및 소득창출에 활용, 노령화 시대에 대비한 특화마을로 성공한 대표적인 곳으로 짚신, 가마니, 멍석, 삼태기 등 50여종의 공예품을 주문 생산 판매해 년간 6,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어 짚불공예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 대부분이 70대 이상의 고령자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찬수)는 산동면 부절마을을 전국적인 짚공예 명소마을로 부각시키고 짚공예 명인 지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산동 부절마을과 같은 제2, 제3의 농촌건강 장수마을을 발굴,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활기찬 농촌 노인생활 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남원=김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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