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어진 봉안 600주년 기념행사
2010년은 태조어진이 경기전에 봉안 된지 600주년이 되는 해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전주시민의 화합과 하나 되어 미래로 나가는 전주 재도약의 계기를 조성하기 위해 '태조어진 봉안 60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 중이다.
태조어진은 조선건국자의 어진으로 국내 유일본이고, 경기전 또한 어진을 봉안한 지방의 유일한 왕실 사당으로서 그 역사적 의미와 문화관광자원으로 가치가 지대하다.
전주시는 조선왕조 본향으로서 역사적 경험 되살리기와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도시이미지 만들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념행사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전국 규모의 내실 있는 기념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앞으로 구성될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크게 3개 분과(학술, 예술,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태조어진에 관한 학술대회와 특별 전시회, 태조어진 이안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심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술적으로는 경기전과 태조어진이 집중 재조명될 것이며, 문화예술적으로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항구적 이벤트 사업이 마련될 것이다.
여기에 2010년 10월에는 현재 60%의 기공을 마친 전주어진박물관이 개관될 예정이어서 태조어진 600주년 기념행사의 가치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주시는 어진 봉안 600주년을 기념해 어진의 국보 승격과, 관련 유물들의 국가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문화재청, 고궁박물관 등 관계기관 및 단체와 연계하여 행사의 의미와 규모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는 근대사회로 이행하면서 산업화와 함께 정치.경제적으로 쇠락했다”며 “태조어진 봉안 6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전주시민의 자존심 회복과 전통문화중심도시로서 확고한 위상이 구축 될 것”이라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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