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 괴문서 나돌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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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괴문서 나돌며 논란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1.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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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전주시내의 한 예식장 사장이 채권자 2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된 괴문서가 최근 급속도로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괴문서에는 예식장 공동 대표의 이름으로 작성된 양심선언문으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 내용과는 달리 자살한 전 예식장 사장이 피살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정작 괴문서에 적혀있는 공동 대표는 “문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고 내용도 전혀 맞지 않는다”며 작성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문서에 따르면 예식장 전 사장이었던 故 고모(당시 45)씨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예식장 관계자들이 이번 사건을 치밀하게 계획했다는 내용이 적혀였다.
문서에는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의 이름도 거론 돼 있으며, 사건을 단순자살로 종결하기 위해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고 적혀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문서의 내용은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며 “문서에 언급된 경찰 매수와 관련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대형예식장 전직 사장과 채권자로 불렸던 남성 2명이 냉동탑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바 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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