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는 전국 생산량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지리적표지 제 49호로 등록된 군산의 대표 농특산물인 흰찰쌀보리 산업화를 꾀하기 위해 지역 식품업체와 연계해 흰찰쌀보리를 이용한 가공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산의 찰쌀 보리쌀은 지난 2007년 7월 (사)군산흰찰쌀보리생산자협회 주관으로 보리작물로서는 전국 최초로 지리적표시에 등록됐으며 흰찰쌀보리 품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현재까지 전국 최대 주산지를 이루고 있다. 군산시는 지역의 향토자원인 흰찰쌀보리 원료곡을 브랜드화하고 보리를 이용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웰빙음식 개발을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산?학?관?민이 함께하는 흰찰쌀보리 명품화 향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흰찰쌀보리는 당뇨,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 예방 식이요법에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변비개선 및 대장암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군산흰찰쌀보리 대표 상품 보리막걸리 “맥걸리”
군산양조공사에서 생산하는 흰찰쌀보리 맥걸리는 다른 막걸리들과는 달리 텁텁하지 않고 구수한 보리향이 더해져 오감을 만족시키는 군산의 대표 향토주이다.
특히 옥산면 청암산 자락의 지하 120미터 암반수로 제조되어 그 맛이 더욱 깔끔하며 제주도까지 보리막걸리(OEM)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맥걸리는 유산균, 단백질, 유기산 등 풍부한 영양으로 숨은 효능이 부각되고 있는데다 흰찰쌀보리에 함유되어 있는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이섬유, 베타글루칸 등 성분이 담겨져 있어 면역력, 변비, 피부미용 등에 좋은 웰빙주이다.
건강도 챙기고 고향의 맛도 즐기는 군산흰찰쌀보리빵
전통과 맛을 자랑하는 영국빵집에서 산학협력을 통해 샤우도우(sourdough 산성반죽) 제조법으로 제빵 주재료인 수입밀가루를 군산 흰찰쌀보리로 대체해 맛과 영양 두가지를 업그레이드한 다양한 흰찰쌀보리빵을 선보이면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흰찰쌀보리 냉면을
보리냉면은 흰찰쌀보리 고유의 색과 풍미, 찰기를 살린 제품으로 면이 질기지 않아 소화가 용이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보리냉면은 수용성 베타글루칸의 함유로 영양생리학적인 기능을 인정받는 보리의 활용성을 높인 제품이다. 기존 밀가루 국수와 뚜렸한 차별성으로 대형마트에 입점 판매되고 있고 프렌차이즈 고래면옥에서 맛볼 수 있다.
어린이 사랑을 독차지하는 흰찰쌀보리 한과와 보리뻥튀기
옥산한과에서 생산하는 흰찰쌀보리 한과는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맛으로 명품한과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입에 붙지 않으며 지방과 탄수화물이 적어 성장기 어린이나 적은 칼로리 섭취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에게 보리한과를 알리고자 옥산에 소재한 가공사업장에서 유아 및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과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새만금 웰빙명가에서 흰찰쌀보리 50%와 군산쌀 50%를 혼합하여 만든 보리 뻥튀기 또한 무감미료와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건강 곡물식품이다.
특히 흰찰쌀보리 누룽지 과자는 구수한 맛을 살리고 바삭한 특유의 식감을 더해 먹는 재미와 영양을 모두 챙기는 실속형 과자로, 고당분 고칼로리의 과자로 자녀들 건강을 상할까 고민하는 엄마들과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안심 영양 간식이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식품업체와 연계한 흰찰쌀보리 가공상품화 뿐 아니라 그동안 혼식용이나 보리비빔밥으로 주로 먹었던 보리의 소비촉진을 위해 전국흰찰쌀보리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또 군산대 식품영양학과와 연계해 다이어트 보리죽, 보리 발효음료 저염보리된장소스, 보리누룽지탕수 등 30여 종의 맛있고, 응용 가능한 보리음식을 개발, 보급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보리 소비증대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숙명여대와 보리를 이용한 프렌차이즈형 메뉴개발을 통해 지역 음식점에 보리음식들을 보급할 계획으로 군산흰찰쌀보리의 무한변신을 기대해 볼 만하다./군산=홍윤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