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파종을 앞두고 어떤 품종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농업인이 많다.
이는 현재 국내에는 등록 판매되고 있는 고추 품종수가 수백 가지 여서 선택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 한석)에서는 고추 품종 선택시 유의사항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고추는 연작피해가 심하고 장마철 집중호우 등 기상여건에 따라 작황이 달라지므로 안전한 고추농사를 위해서는 품종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 품종 선택시 다음사항을 참고하여 품종을 선택해 줄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첫째, 신품종들은 기존 품종의 약점이 보완된 한편 다른 특성에 있어서는 오히려 기존의 품종보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어 재배시 예기치 못했던 일이 일어나 상품성이 낮아지거나 수량이 감소되므로 단계적으로 면적을 늘려주어야 한다.
둘째, 안정된 소득을 위해서는 한 품종을 재배하는 것보다는 두 품종 정도 즉 대과종과 중과종, 조생종과 중만생종, 한발에 강한것과 습해에 강한 것 등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셋째, 같은 품종이라도 토질, 온도, 강우량 등에 따라 초세, 과형 등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므로 재배지의 환경 및 관리 조건 소비자의 기호성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끝으로 재배품종의 특성 및 관리요령을 잘 알고 재배해야 안전한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