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정읍시지부(회장 노영종)가 주관한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가 지난 24일 정읍시 칠보면 수청리 수청저수지 일원에서 있었다.

폭설과 한파에 따른 먹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김생기시장을 비롯 환경단체장 및 회원, 새만금지방환경청과 국립공원내장산 사무소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생동물들이 잘 다니는 주요 길목에 고구마 28BOX, 흙당근 7BOX, 감자 15BOX를 나누어 살포했다.
먹이주기 행사가 열린 칠보면 수청저수지 일원은 높고 깊은 계곡으로 멧돼지, 노루, 멧토끼 및 꿩, 멧비둘기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인적이 드문데다 최근 연이은 폭설과 한파로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도로 인근까지 먹이를 찾아 내려오는 것이 자주 목격돼 이번 먹이주기 장소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생기시장은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먹이주기 행사에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계를 보호하는 일에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