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고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과학잡지가 화제다.
전주시내 고교 과학연합동아리는 과학의 어원인 그리스어 ‘SCIENTICA(시엔티카)’으로 이름 붙여진 과학잡지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잡지 발행은 각 학교 교내에서 활동 중인 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됐다.
동아리 이름은 ‘전주시내 고교 과학 연합동아리’로 명명했다.
동암고에서 과학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박상준(동암고·2)군은 교내가 아닌 대내외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끝에 과학잡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이를 위해 인근 학교의 과학동아리와 연락을 취했고, 연락을 받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SCIENTICA 1호가 발간될 수 있었으며 잡지 발간을 위한 지원은 동암고에서 맡아줬다.
김진태 동암고 교장은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 다른 학교 동아리 친구들끼리 서로의 시간을 아껴 한 권의 책을 발간한다는 것은 무척 반가운 소식이었다”며 “과학 연합 동아리 학생들의 창의적인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박상준 전주시내 고교 과학 연합동아리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발했는데 이렇게 결과물이 나오게 돼 기쁘다”며 “모든 학교가 단합돼 만든 이 과학잡지가 계속해서 발간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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