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MTB 산악자전거 조성사업 의회와 갈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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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MTB 산악자전거 조성사업 의회와 갈등 논란.
  • 주행찬 기자
  • 승인 2013.02.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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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추진중인 (MTB)산악자전거 사업이 고창군의회와는 전혀 상반된 입장을 밝히고 있어 사업에 차질이 생겼다.

고창군이 추진하려는 MTB 사업은 방장산 일원에 산악자전거 초 중급자나 일반자전거도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산악자전거 전용숲길(15km)과 온가족이 다양하게 자전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산악자전거 트레이닝센터로 조성하려는 사업이다.

그러나 2012년12월31일 고창군의회는 산악자전거 트레이닝센터 조성사업인 군비6억원과 국내최대 산악자전거 전용 숲길 조성사업 군비7억4265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고창군 이상호 의원은 “산악자전거 사업은 본래 민간자본으로 추진되는 사업 이었으나 현재는 군민의 혈세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변경됐다”.며 “민간자본이 투입될 때는 민간자본의 입장에서 나름대로 투자 효과를 따져 보았겠지만 이 사업이 전액 세금으로 추진된다면 타 시군과 비교해 볼때 그 사업의 효율성과 필요성은 극히 미흡하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한 고창군의회의 다수 의원들은 산악자전거 사업을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현재로써는 예산이 통과되기 어려워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고창군의회는 “의원들이 투자효과 대비 효율성 미흡, 등을 이유로 심의하여 예산을 전액 삭감하자마자 언론에 적절하지 못한 보도자료를 작성해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의원들의 견해를 묵살시키는 행위로 보여 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고창읍에 서모씨는 “군은 올해부터는 고창군청MTB?클럽회원들과 함께 자전거무료강습, 클럽회원 모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군민들이 생활속에서 자전거를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었다 것. 그러나 “과반수이상 의원들이 산악자전거 사업을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사업비 전액을 삭감하였는데 무슨 돈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창군 산악자전거공원조성 T/F팀 관계자는 “고창산악자전거사업은 많은 군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사업에 대한 인식 없이는 성공하기가 어려운 사업이다.”며“좋은 대안과 방법을 군민에게 얻고자 그동안 산악자전거공원관련 추진상황, 필요성, 타당성, 앞으로 계획 등을 알려준 사항이다”고 말했다./고창=주행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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