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수거할 필요없는 ‘생분해 비닐’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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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수거할 필요없는 ‘생분해 비닐’ 보급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3.02.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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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작물 재배 후 별도의 수거작업이 필요없고 토양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멀칭용 생분해 비닐을 지원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생분해 비닐이란 땅 속에 들어가 100년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는 폴리에틸렌 필름인 기존 비닐과 달리, 바이오 생분해 비닐은 보통 120일부터 분해되기 시작해 300일이면 완전 분해가 되므로, 별도의 수거작업이 없고 토양오염을 전혀 일으키지 않는다.

생분해 비닐을 농가에 보급할 경우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친환경농업을 확대할 수 있으며, 별도의 회수작업이 없기 때문에 노동력 절감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콩, 고구마, 감자, 땅콩 등 작물을 중심으로 농가당 3,300㎡(1,000평)를 기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지난해 2,500만원에서 금년에는 7,0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농가보조율은 70%이며,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이달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완주군은 대상농가가 확정되면 생분해 비닐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제품전시 및 사용요령 등도 함께 시연을 할 계획이다.

김복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완주군은 우수한 친환경농산물이 연중 다양하게 생산되는 지역”이라며, “땅속에서 분해되는 새로운 형태의 생분해 비닐을 농가에 확대 공급하면 토양환경오염 방지는 물론 수거 및 폐기 노동력 절감효과와 제초제 남용 방지로 소비자가 신뢰하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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