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을, 고창에서 추위 이기며 쑥쑥 자라는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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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을, 고창에서 추위 이기며 쑥쑥 자라는 보리
  • 주행찬 기자
  • 승인 2013.02.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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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생육재생기, 웃거름 줘야 효과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보리 생육상태와 최근 기상을 조사한 결과 일평균 기온이 영상이 된 2월 19일을 생육재생기로 판단하고 월동보리 웃거름 시용과 습해예방 등 월동 후 적절한 보리포장 관리를 당부했다.
생육재생기는 일평균 기온이 0℃ 이상 유지되는 날수가 5~7일 이어지고 지면에 결빙층이 없으며, 지상부 절단 후 1㎝이상 자란 시기로 판단한다. 올해는 2월 4일부터 6일까지 일평균 기온이 영상을 유지했으나 7일부터 7일간 영하의 기온이 지속된 가운데, 최근 지상부 절단 후 보리의 새 뿌리와 잎의 자람을 확인한 결과 1cm 이상 되어 2월 19일을 생육재생기로 판단했다.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잡초가 발생하는 포장은 잡초 3~5엽기에 벤타존 액제(물 20ℓ당 약제 60㎖ 희석)를 뿌려주고, 둑새풀이 많은 포장은 10a당 하모니 입상수화제 7g을 물 120ℓ에 희석하여 뿌려주면 효과적이다. 서릿발ㆍ습해 등으로 생육이 불량한 경우 요소 2%(물20㎖, 요소400g)액을 10a당 100ℓ씩 2~3회 엽면시비하고 포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구를 철저히 정비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보리 웃거름을 주기에 적당한 시기는 생육재생기 10일 이내로 10a당 요소 10kg을 골고루 뿌려주고 생육이 불량하거나 모래땅인 경우에는 생육재생기 10일 내에 5kg, 그 후 20일경에 5kg을 나눠서 주는 것이 유리하다. 지난 겨울 보리 파종 후 평균기온이 평년에 비해 낮아 생육이 부진한 포장이 많은데, 이런 곳은 속효성 유안을 10a당 13~17㎏ 시용하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10회 청보리밭 축제가 열릴 학원농장 보리는 생육이 매우 양호하여 5월이면 청보리 물결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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