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진봉면 주민자치위원회 노래로 재촉하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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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진봉면 주민자치위원회 노래로 재촉하는 봄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3.02.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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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명사초청강연 개최

김제 진봉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홍연수)에서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이동순 교수(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초청하여 “이동순 교수와 불러보는 그리운 옛노래”란 주제로 강연을 개최하여 120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명사초청 강연은 국문학과 교수이자 시인이 다루는 대중가요라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색다른 분야의 강연이여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강연은 일제강점기 ‘조선의 세레나데’로 불리며 민족의 애환을 달랬던 이애리수의 황성옛터(1927)를 시작으로 6.25 참상이 배경인 된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1953), 단장의 미아리고개(1956) 등 9곡의 우리 민족사의 애환과 삶의 고단함을 담은 옛노래에 얽힌 민족사적 사연을 시인 특유의 아름답고 그윽한 감수성으로 차분하게 해설하고 난 뒤 청중과 함께 노래를 불러보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강연 마지막에는 목포의 눈물, 비 내리는 호남선등 우리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곡들을 아코디언과 색소폰으로 연주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으며, 특별공연으로 원광대학교 임제희 교수의 하모니카연주는 하모니카 특유의 구슬픈 음색으로 강연을 찾은 주민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주었다.
진봉면 주민자치위원회 홍연수 위원장은 “민중의 심금을 울리는 민족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주민과 소통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저명인사를 초청해 명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주민들이 스스로 성찰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등 활력이 넘치는 지역사회 발전 건설을 위한 중추적 역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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