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오거리 당산제 및 민속큰잔치 중앙당산 일대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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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오거리 당산제 및 민속큰잔치 중앙당산 일대에서 열려
  • 주행찬 기자
  • 승인 2013.02.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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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맞아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재해를 예방하며 고창의 안녕을 기리는 제32회 고창오거리당산제와 제22회 민속큰잔치가 지난 24일 중앙당산 일대에서 펼쳐졌다.

정월대보름 고창오거리당산제ㆍ민속큰잔치 제전위원회(위원장 김동훈)가 주최하고, 오거리당산제보존회(회장 유양종), 고창향토민속보존회(회장 김홍근), 고창읍이장단협의회(회장 유양종)가 주관하며, 고창군ㆍ고창군의회ㆍ고창문화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기념식, 거리행진, 당산제, 당산놀이, 대보름 민속놀이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당산놀이는 문화의전당 앞에서 출발하여 고창읍사무소와 군청을 지나 하거리당산을 거쳐 중앙당산까지 오거리 당산제 줄시위(거리행진)를 한 뒤 중앙당산에서 당산제를 지내고, 연등놀이, 줄예맞이, 줄다리기, 대보름 달집소망놀이, 당산옷입히기 순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중리(중앙) 당산 주변에서는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렸다.

김동훈 위원장은 “민간신앙과 풍수가 결합한 마을 수호신으로 고창의 귀중한 민속자료인 당산제를 통해 지역주민을 전체적으로 융합하는 역할을 하는 전통유산에 대한 문화적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고수, 아산, 무장, 공음, 상하, 해리 등 13개면 52개 마을은 마을광장이나 회관에서 마을회, 농악단을 주축으로 주민들이 모여 당산제, 달집태우기, 민속놀이, 농악놀이, 보름굿놀이 등 자체적으로 정월 대보름을 즐기는 행사를 마련했다./고창=주행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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