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타임' 박지성, 평점 7점…"오른쪽 측면서 견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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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타임' 박지성, 평점 7점…"오른쪽 측면서 견고했다"
  • 투데이안
  • 승인 2009.12.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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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속 팀에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선사한 '산소탱크' 박지성이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B조 6차전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풀 타임 활약한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에게 평점 7점을 줬다.

당초 측면 수비수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예상과 달리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박지성은 활발한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공수에서 제 몫을 다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24)가 교체 투입된 후반 28분에는 측면 수비수로 전환해 수 차례 불안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결국 풀 타임 활약으로 팀의 3-1 완승에 큰 힘을 더했다.

이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이날 경기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7점을 줬다.

박지성은 폴 스콜스(35), 루이스 나니(23), 안데르손(21) 등과 함께 팀 내 가장 많은 선수들이 받은 평점 7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점인 9점을 받은 선수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맨유의 완승을 이끈 마이클 오웬(30)이었다.

맨유의 수비진 붕괴에도 불구하고 견고하게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 파트리스 에브라(28)와 마이클 캐릭(28), 대런 플레처(25)는 나란히 평점 8점을 받았다.

나란히 선발출전했던 '유망주' 대니 웰백(19)과 대런 깁슨(22)은 6점에 그쳤다.

맨체스터 지역언론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도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맨유 선수단을 호평했다.

박지성은 "미드필더와 수비수로서 오른쪽 측면을 끊임없이 견고하게 오르내렸다"는 평가와 함께 7점을 받았다.

하지만, 왼쪽 측면 미드필더였던 나니는 "또 다시 팬들을 좌절시켰다"라는 악평을 받으며 5점에 그쳐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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