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장항 항만 안전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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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장항 항만 안전 ‘이상무’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3.03.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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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해경, 대테러 항만방호 훈련 실시 -

테러 집단의 주요 해양시설 공격에 대비해 통합방위 수행기관 간 방호 능력향상을 위한 대테러 항만방호 훈련이 실시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는 새 정권 초기를 맞아 불순분자의 테러 위협이 높다고 판단해 4일 오후 2시부터 군산시 비응항 서쪽 5km 해상에서 관?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테러 항만방호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국제 테러조직 일부가 국내에 잠입해 군산과 중국 석도항을 왕복하는 국제여객선을 납치해 폭탄을 설치하고 국내에 수감되어 있는 테러범의 석방과 미화 100만달러를 요구하고 불응시 여객선을 폭파한다는 상황을 가상으로 실시됐다.

  훈련에는 군산해경과 해군, 육군, 군산항만청, 군산세관 등에서 경비함정 6척과 해경 특공대, 고속보트 1척, 인력 10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여객선 피납 상황이 군산해경 상황실에 최초로 접수되면서 곧바로 유관기관으로 상황이 전파되고, 먼저 해양경찰 특공대와 경비함정, 고속보트 등이 사고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면서 시작됐다.

  테러범들은 해경 특공대의 여객선 정선명령을 불응하고 군산항으로 계속 항해하자 경비함정에서 소화포를 쏘며 항로를 저지하면서 테러범들과 협상을 시도했으나 거부한다.

  상황본부는 피납 여객선 승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특공대 투입을 결정하고 여객선 선미로 해경 특공대원들이 신속하게 침투해 테러범을 사살하고 인질들을 구출, 폭탄을 해체하면서 한 시간여 동안 펼쳐진 훈련은 끝났다

  해경은 피납 여객선의 항로 저지와 추적, 테러범 제압, 인질구출 등 단계별 대응을 통해 항구에 도착하기 전에 테러분자들이 효과적으로 진압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군산해경 박경래 경비구난과장은 “대테러 대응 항만방호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유관기관 간 작전능력 배양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주요 임해산업시설 보호를 위해 매분기 1회 정기적으로 대테러 대응 항만방호훈련을 실시해 통합방위 기관 간 작전능력 배양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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