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세계철새축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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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세계철새축제 업그레이드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3.03.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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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요구 한목소리

군산에서 열리는 세계철새축제 행사가 ‘조용하지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돼야한다’는 여론이다.

5일 군산시는 새조망대 방문객과 군산시내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 508명(군산시민: 180명, 관광객: 328명)을 대상으로 ‘군산세계철새축제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g했다.

군산세계철새축제 개최의 가장 큰 효과는 군산시의 생태문화적인 도시 이미지 제고에 있으며, 앞으로 축제 개최 시, 철새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하게 진행하면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는 축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인원은 여성(52.6%)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는 20대 이하(39.1%), 직업은 학생(32.1%)과 회사원(18.1%), 지역적으로는 군산시민(35.4%)과 수도권(26.8%)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설문조사 결과, 철새축제의 참여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 군산시민의 71.9%가 참여 경험이 있는 반면 관광객들의 74.2%가 참여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철새축제 홍보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철새축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시민들은 ‘철새만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의 한계’를 지적했으며 관광객들은 ‘철새의 감소와 서식지 변화’를 문제점으로 인식했다.

군산세계철새축제의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94.1%가 조용하거나 극히 제한적인 소음이 발생하지만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는 축제를 요구했다.

하지만 4.8%의 응답자는 소음이 발생하더라도 유명연예인 공연 등 신나는 축제를 선택했다.

군산세계철새축제의 개최 효과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4.4%가 생태문화적인 도시이미지 제고에 효과가 있다는 응답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생태교육효과(27.6%) 등의 긍정적을 제시했다.

군산시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이번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군산시민과 관광객들이 원하는 부분을 향후 철새축제 방향 설정 등에 적극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축제를 만들 것”이라며 “전국 군산세계철새축제 프로그램 공모전’의 개최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철새축제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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