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발 빠른 대응으로 자살기도자를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안전하게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6일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A(남,63세)씨는 4천만원의 채무로 인해 신병을 비관하던 중 지난 5일 오전 9시경 책상 서랍 속에 유서를 써놓고 집을 나간 뒤 하루가 지나도록 핸드폰이 꺼진 채 연락이 되지 않아 가족이 다음날인 6일 오전 경찰에 신고, 도움을 요청했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지방도로부터 3km 떨어진 만경강 발원지 부근의 인적이 없는 산속으로 자살기도자의 차량 안에서 소주병 등이 발견되었고, 차 안에서 밤을 보내 체온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조금만 늦었어도 자칫 생명이 위험했다.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완주 소양파출소 이용훈, 조준호 경위는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한 상황파악 및 평소 길 학습을 통한 지리감을 활용하여 자살기도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신고를 신속히 처리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완주=성영열기자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