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직 선발을 위해 현장평가·실사 강화
상태바
교육전문직 선발을 위해 현장평가·실사 강화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3.31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앞으로 수업을 잘하고 학생지도에 충실한 교사라면 특정한 스펙이 없어도 교육전문직이 될 수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29일 ‘2013년 유·초·중등 교육전문직 임용후보자 선발 공개경쟁 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공개경쟁 전형 계획의 특징은 ▲교육전문직 응시를 위한 특정분야 스펙없이도 교사라면 누구나 응시 가능 ▲선발과정의 투명성?공정성 제고를 위해 외부평가위원 50% 참여 ▲응시자의 인성적 자질과 도덕성 평가 강화 ▲전형 단계별 성적반영 가중치 적용으로 균형적 능력 평가 ▲현장소통 능력과 학교교육컨설팅 능력 중시 등으로 요약된다.
선발예정 인원은 유치원 4명, 초등교사는 전문분야 7명, 일반분야 11명이며 교감급은 12명을 선발하고, 중등교사는 전문분야 5명, 일반분야 5명이고 교감(급)은 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 일정은 오는 6월 3일~ 5일 원서제출을 시작으로 6월 22일에 1차 시험, 6월 29일 2차시험, 7월3일 ~ 8일에 현장평가, 7월 13일 심층면접까지 시행한 후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전형과정에서 서류심사는 결격여부 판단 자료로만 활용하고 1차 시험에서 교육학 객관식 평가를 없앤 것은 교육전문직 응시를 위한 특별한 준비 없이도 학교현장에서 수업과 학생지도에 충실한 교사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선발예정 인원의 1.5배로 압축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심층면접을 실시해 교육공동체 구성원들로부터 인정받는 교원이 교육전문직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했다.
선발 분야는 일반 분야와 전문 분야로 나뉘는데, 전문분야에 있어서 초등은 혁신학교, 특수, 전산, 인성·인권, 체육, 보건 등이며 중등은 혁신학교, 특수, 전산  농·상업, 지구과학 분야로 구분된다.
특히 도교육청은 행정예고를 통해 교육경력을 2014년부터 매년 1년씩 하향 조정해 오는 2016년부터는 교육경력 12년 이상이면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혁과제를 능동적으로 수행하고 새로운 비전을 창출할 수 있는 각 분야의 교육전문직을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선발함으로써 학교현장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과 교육행정의 질 제고를 달성하고 나아가 수업과 학생지도에 충실한 교사가 우대받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