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초등학교(교장 고규영)는 지난 29일 만경강 에코키퍼 발대식을 갖고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고산초는 한국농어촌공사와 MOU체결을 맺고 한 달에 1~2회씩 전교생을 대상으로 에코키퍼 활동을 통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고산초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기상이변 문제, 갑작스런 물고기들의 떼죽음 등 환경파괴로 인한 심각한 현상들의 원인을 자연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부재로 판단하고, 주변 환경의 소중함과 강의 생명력을 일깨움으로써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규영 교장은 “학교 옆을 흐르는 만경강물은 1급수인데 이 만경강물이 하류로 내려갈수록 수질이 좋지 않다” 면서 “강물의 오염원을 우리가 모두 다 차단할 수는 없으나, 우리부터 실천적인 환경활동을 전개하면서 환경보존인식을 주변으로 확대시켜 나가도록 하는 등 강이 가진 생명력을 전파하도록 하면 점차적으로 더 맑아진 강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고산초는 텃밭가꾸기 활동을 통해 땅이 가진 생명력을 체험하고, 그 곳에서 거둔 채소를 이용한 비빔밥 체험과 김장담그기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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