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수변공원.웰빙산책로 등 조성 준공식
시가화로 인해 잡초와 쓰레기는 물론 폐기물로 가득찾던 구주제가 수변공원과 웰빙산책 등을 갖춘 생태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전주시는 15일 오전 덕진구 팔복동 구주제에서 송하진 시장과 유영국 시의원, 구주제지킴이,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팔복동 공업단지 인근에 자리한 구주제 생태공원은 시가 올해 5월부터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변공원 5,581㎡과 산책로 145m 등을 조성하고 조경수 4,122본을 식재해 조성됐다.
특히, 수변공원에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군락을 이뤄온 갈대와 부들, 창포 등 수생식물이 제대로 서실할 수 있도록 환경을 재정비했다.
주민이나 공단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정자와 의자, 운동시설 등도 두루 갖추고 있다.
구주제는 공단이 조성되기 이전 논작물 재배를 위한 농업용수원으로 설치된 소류지였다.
하지만 주변이 시가화되면서 기능을 상실한 채 장기간 방치, 잡초가 무성화고 쓰레기만 쌓여 환경을 파괴해왔다.
송하진 시장은 “구주제가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함에 따라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일대 공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흡수와 열섬저감과 주민 여가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녹색쉼터로 거듭나게 됐다”며 “향후에도 생태계 보존과 시민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효자동 신용제와 황학제, 평화동 맞내제, 학소제 등 소형 저수지 10여개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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