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공기관 및 일선 초·중·고 자동제세동기(AED)설치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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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공공기관 및 일선 초·중·고 자동제세동기(AED)설치 부족
  • 홍윤선 기자
  • 승인 2013.04.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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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공공기관에 자동제세동기(AED,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기기) 설치가 턱없이 부족해 기기 마련을 위한 예산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군산시 초·중·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자동제세동기를 보유한 곳이 전무해 체육시간 등 활동량이 많은 학생들에게 갑자기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이 갑자기 정지해 혈액 순환이 멈춘 상태에서는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보통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오고 10분이 경과하면 뇌사상태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최초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 하다. 보통 심폐소생술과 함께 심장박동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전기충격을 가하는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한다.

군산시의 경우 현재 소방서 119구급차가 보유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총 51대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월명종합경기장(2대), 월명실내체육관(1대), 군산교도소(1대), 대야국민체육센터(1대), 군산공항(1대)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군산시 보건소와 보건지소(진료소) 등에 설치돼 있으며 공공기관이나 일선학교는 이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 없다.

특히 군산시청이나 시립도서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읍면동주민센터의 경우 하루에도 많은 시민들이 왕래하는 곳이지만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최초 응급조치가 힘들어 생명을 잃을 수 가 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주변의 사고에 대비해 일반인들도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작동법을 알아두면 좋은데 문제는 기기를 보유한 곳이 많지 않다”며 “일선학교와 공공장소 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는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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