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그간의 기업유치 성과를 기반으로 제3농공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행안면 역리 일대에 32만9000㎡ 규모의 제3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내년까지 국비 70억 원 등 총 214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제2농공단지는 지난 2011년 완공하고 ㈜참프레 등 3개 업체를 유치해 전체부지 면적의 92%를 분양 완료한 상태다. 이를 인해 22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으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제2농공단지 입주업체 대부분이 식품관련 업체이어서 유치업종과 달라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 금속가공 및 기타 제조업체를 고려해 3농공단지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의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고려해 효과가 큰 우량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부안군의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3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와 문화재 발굴조사 등을 착수하고 현재 용역이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오는 8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권재근 군 건설과장은 “농공단지 조성의 성패는 유치업종 선정과 조성원가에 있으므로 설계과정에서 조성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꼼꼼히 검토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안=송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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