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보건의료노조 부분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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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보건의료노조 부분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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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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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전북지역에서도 노조의 부분파업이 시작됐다.

1일 보건의료노조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30일 선별교섭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에서의 조정이 결렬됨으로서 전체 노조 10%이상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전북지역은 전북대학병원과 원광대학병원, 예수병원,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정읍 아산병원, 전북 적십자 기관 등 약 3000여명의 노조원이 등록돼 있다.

이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날부터 2일까지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3일부터는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에서 거점투쟁을 시작하며 전북도청 앞 광장에서 약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업과 관련 노조측은 애초 임금 6.8%인상과 일자리 창출을 주장했지만 병원 사용자 협의회는 동결 또는 임금 총액 대비 -5%를 내놓았다.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립대와 민간 중소병원은 총액 대비 2% 인상과 공공병원은 노사가 자율로 결정하라는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사용자측의 수용입장 거부로 조정안이 결렬됐다.

의료노조 전북본부 정현준 조직부장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환자 치료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노조의 입장에 대해 도민들이 충분히 이해를 구하며 우리의 입장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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