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과 함께하는 나금추 명인 상쇠춤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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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과 함께하는 나금추 명인 상쇠춤 한판
  • 투데이안
  • 승인 2009.07.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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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우도농악 최고의 여성 상쇠 나금추(72·전북무형문화재 제7호) 명인이 4일 전북 고창에서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나금추 명인은 이날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자신으로부터 사사를 받은 전국 제자들과 60년 풍물인생을 수놓을 예정이다.

'호남우도농악 천하의 상쇠 나금추 선생을 찾아'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공연은 연출을 맡은 고창농악전수관 이명훈 관장을 포함 24명이 그동안 닦은 실력으로 명인과 가락을 맞추게 된다. 이들은 전국에서 명인 정신의 맥을 잇기 위해 7~8년씩 지도를 받아 왔다.

이날 무대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부포를 쓰고 꽹과리를 들고 무대에서 보여주는 명인의 카리스마로 매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훈 관장은 "명인이 꽹과리 가락에 한을 담아 부포짓에 서러움을 던져버리고 농악 공연의 참 멋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농악보존회와 ㈔동리문화사업회, 금추예술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 입장권은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예매 중이다.

한편 60~70년대 호남우도농악을 중심으로 활동을 했던 여성농악단은 20대 여성 단원들로만 구성, 당시 최고 흥행을 누렸던 단체로 전국을 누비며 하루 3회씩 공연을 소화해 내는 정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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