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통 큰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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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통 큰 사회공헌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04.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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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덕분에 꿈에 그리던 부모님 만나러갑니다"

세 아이의 엄마로 남원시 도통동 예닮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보호와 복지에 기여하며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필리핀이 고향인 미리암지페디에르노스(49세)씨.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결혼하고 15년 동안 고향을 한 번도 가지 못해 친정식구들이 무척 그리웠는데 전북은행이 마련해준 덕분으로 꿈에 그리던 부모님을 만나러 가게 돼 무척 기쁘다”며 눈물을 흘렸다.

11일 열린 전북은행(은행장 김 한)의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는 집안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을 찾지 못하는 여성이민자 및 그 가족들에게 정든 고향을 돌아보고 그리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제공, 한국생활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로 올해 4년째를 맞고 있다.
온가족 친정나들이는 도내 이주여성으로 내국인과 혼인 후 3년 이상 살면서 친정방문이 전혀 없고 자녀가 있는 가정으로 배우자 동행이 가능한 가족 대상이며 선정된 가족에게는 온가족 왕복항공권과 여행경비 100만원, 여행자보험 가입증서가 주어졌다.
또한 지난 3월 마지막주 토요일 친정나들이에 나서는 모든 가정을 전북은행 본점 1층 갤러리로 초대해 행복한 순간의 가족사진을 촬영해 액자에 담아 전달했다. 
김 행장은 “언어,문화,생활습관이 완전히 다른 한국 생활에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친정 식구들과 그간 못다한 정을 듬뿍 나누고 돌아오시길 바란다”며 “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 지원으로 친정을 방문한 다문화가정은 올 상반기 7가정을 비롯해 현재까지46가정에 170명,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7000만원이 넘는 통 큰 사회공헌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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