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 2009 전북도정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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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도지사, 2009 전북도정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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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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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전북도정의 최대 성과 중의 하나는 국가예산 5조원 시대.

한 해 시작과 함께 도정의 최대 목표로 정한 2010년 국가예산 5조원 시대 개막을 위해 전북도정은 숨가쁜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정부가 경제회복 추이에 따라 재정지출 규모를 올해 추경보다 축소한다는 방침에도 불구하고 부단한 노력으로 5조원에 근접한 국가예산을 반영시키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국가예산 5조원 시대에 맞춰 전북은 올 한 해 동안 새만금 신항만 국가사업 확정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본궤도 안착, 새만금풍력클러스터 국가사업 추진을 비롯해,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내부개발 시동, 새만금종합실천계획(안) 발표 등으로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수도권 규제완화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폐합에 이은 세종시 수정 논란 등으로 전북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던 사업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북도정의 주요 성과를 토대로 올 한 해를 결산해 봤다.

◇국가예산 4조원 1년 만에 5조원 시대 유력

국회 심의와 의결 절차가 남아 있지만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새만금유역 하수관거 정비사업, 새만금 수질개선 대책 마스터플랜 추진 용역 등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의 증액 전망이 밝다.

이에 따라 도의 국가예산은 사상 최초로 5조원 돌파가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전방위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하면서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상임위 및 지역구별로 쟁점사업을 분담해 대응해 예산 삭감을 방지하고 예산을 증액시켜 도 요구액 대비 90.4%를 반영시켰다.

◇30년 숙원 새만금 신항만 건설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의 30년 숙원이던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이 KDI에서 수행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 1단계로 9200억원을 들여 2021년 개항을 목표로 연내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 10월 KDI의 예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1년까지 4선석 규모로 추진하도록 국토해양부에 통보함에 따라 전북은 해방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항만을 건설하게 됐다.

신항만 건설사업이 본격화되면 1조2000억 원의 생산과 1355억원의 임금, 4500명 고용, 6000여명의 취업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풍력클러스터 국가사업 확정

새만금풍력클러스터 조성사업 확정으로 전북은 자동차, 조선산업을 능가할 미래 꿈의 중공업인 풍력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새만금 풍력클러스터 사업은 2010년~2014년까지 1단계로 발전단지↔R&D센터↔산업단지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첨단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2015년부터 서해에 1GW 이상 발전시장(단지) 조성 및 풍력관련 글로벌기업 5개를 유치하고, 2020년까지 국내·외 풍력발전기 시장에 5GW이상을 보급, 10조원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본격 추진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역시 올해 안정적인 예산 확보의 기틀과 사업추진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시장 3배 규모로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불리는 식품산업을 전북이 선점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FTA로 위기에 빠진 농업문제를 해결할 구원투수이자, 지역 불균형 발전을 해소할 근원적 처방이 되고 도내 각 시군별로 육성되고 있는 지역 농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개발 힘찬 시동, 종합실천계획(안) 마련

정부가 지난 7월23일 동북아경제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구상을 담은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을 마련돼 새만금사업이 첫 삽을 뜬지 18년, 기본구상안이 마련된 지 8개월 만에 구체적인 실천방향이 수립됐다.

새만금 전체 23.8%의 새만금 중심지역 6730㏊를 암스테르담과 베니스 등과 같은 전통적인 수변도시를 참고해 관광·레저, 국제업무 등 세계적 경쟁력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새로운 형태의 '명품 복합도시'에 걸맞는 3개 디자인(안)이 제시됐다.

◇새만금 산업단지 '첫 삽', 새만금 관광단지 본격 개발 시작

서울 여의도 면적의 두 배가 넘는 1870㏊의 새만금 산업단지가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간 방조제 공사는 총 공사비 1조9440억원 중 올해 216억 원을 들여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를 군산항 앞바다에서 파낸 흙으로 메우는 등 1차로 전체 면적의 절반 가량인 930㏊를 2014년까지 개발한다.

관광단지는 새만금 방조제 개통에 대비한 관광객 편의시설을 우선 제공하고 레저와 문화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2개 공구로 나눠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1공구인 새만금 게이트 웨이는 2013년까지 1300억원이 투입돼 30만평에, 2공구는 9400억원을 들여 2012년부터 2019년까지 270만평에 테마파크와 골프장, 컨벤션 센터, 호텔, 쇼핑센터, 문화시설, 공연시설 등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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