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3호골 볼턴, 웨스트햄에 3-1 완승 '무승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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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3호골 볼턴, 웨스트햄에 3-1 완승 '무승 탈출'
  • 투데이안
  • 승인 2009.12.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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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드래곤' 이청용(21. 볼턴 원더러스)이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청용은 1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9~2010 17라운드에서 후반 19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날 골로 이청용은 10월 에버튼전 이후 두 달여 만에 골맛을 보며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볼턴은 이청용의 활약과 이반 클라스니치, 게리 케이힐의 골까지 보태 한 골을 얻는데 그친 웨스트햄에 3-1로 승리했다.

이 날 골은 이청용의 침착함에서 얻어졌다.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달고 드리블하던 이청용은 페널티아크 중앙에 서 있던 클라스니치에게 패스를 연결한 뒤, 상대 일자수비를 한 번에 무너뜨리는 뒷공간 침투를 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절묘하게 이어진 클라스니치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은 상대 골키퍼의 쇄도에 오른발 바깥쪽을 이용, 골포스트 반대쪽을 노려 정확하게 골망을 갈랐다.

볼턴은 이청용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후반 24분 웨스트햄의 알레산드로 디아만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볼턴은 후반 32분 크라스니치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후반 43분 케이힐의 헤딩 쐐기골이 터져 3-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연속무승(2무4패)의 부진에 시달리던 볼턴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승4무8패 승점 16점을 기록, 19위에서 17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은 같은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리그 17라운드 교체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맨유는 웨인 루니, 네마냐 비디치,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릴레이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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