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목 피해 진단 및 우수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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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수목 피해 진단 및 우수인재 양성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4.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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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지난 16일 호남권 대학 중 유일하게 수목진단센터(센터장 한상섭 교수)의 문을 열고 산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분야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10여명의 산림 분야 전문 교수와 전문 연구원들이 참여해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지역 수목의 각종 병·해충 진단 및 컨설팅,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목 건강에 관한 이론 교육 및 실습 등의 사업을 펼쳐나가게 된다.

최근 수목을 건강과 조경 등에 접목하는 등의 변화에 따라 수목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고, 각종 병·해충 및 기상재해로 인한 수목 피해에 대한 진단 의뢰가 빈번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전북대 수목진단센터는 각종 병·해충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각종 수목 피해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연구 사업으로 ‘전북지역 보호수의 생육환경 및 건강도 조사’를 실시해 전북 지역의 우수 자원으로 지정돼 있는 보호수에 대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생육 조건 및 건강도 측정을 통해 체계적인 보호수 관리방안도 개발하게 된다.
특히 산림청이 생활권 수목들을 체계적으로 진단·관리하는 ‘나무의사’를 2천여 명 넘게 양성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나무의사 제도화에 대비해 나무의사 전문인력 양성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한상섭 센터장은 “도심의 조경과 힐링을 위한 수목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수목진단센터가 문을 열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우리 지역 상황에 맞는 수목을 진단하고 우수한 연구를 통해 보호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수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수목 관련 연구와 우수한 인력풀,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호남권 운영기관으로 전북대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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