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새만금경자청장 "새만금 내부개발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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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새만금경자청장 "새만금 내부개발 견인차"
  • 투데이안
  • 승인 2009.07.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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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이 1일 "상반기 중 새만금산업단지 매립공사 착공과 더불어 그동안 오랜 숙원이던 고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투자자본 유치에 성공하는 등 새만금 내부개발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 상반기 주요성과를 보고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청장은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그동안 경자구역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새만금 내부개발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청장과의 나눈 일문일답 주요내용이다.

-투자유치 분야는.

"이 분야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산업단지와 관광단지도 이제 막 만들어가는 단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몇 가지 성과를 거뒀다. 바로 미국의 해양리조트 개발전문회사인 패더럴 디벨롭먼트사의 고군산군도 투자다. 패더럴사와 실무적 협의가 됐고 잠정적으로 17일에 투자협약의 전 단계에 해당하는 MOA(합의각서)를 체결하는 등 구체적 협상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군장산단 분양문제는.

"대체로 다 분양이 된 상태다. 현재 312개 업체가 입주업체로 선정된 상태다. 113개 업체가 준공돼 현재 돌아가고 있고 일부는 공장 설립 승인을 받고 착공 중이며 나머지는 준비 단계에 있다. 이중 50개 업체는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상태다"

-중부발전 부지문제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

“그동안 홀딩 돼있던 중부발전 문제가 잘 해결돼 가고 있다. 중부발전 부지를 회수해서 당장 입주하고자 하는 기업들에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담당과장이 어제 지식경제부에 가서 개발방향에 대해 대략적인 합의를 보고 왔다. 예를 들자면 중부발전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와 관련, 해안선 부분 같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찾는 쪽으로 합의가 이루어졌고, 절차를 바로 밟아가기로 했다. 두 달 정도 걸리면 개발계획 변경문제가 마무리될 것이고 연내 입주기업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이다”

-각종 인허가 문제 등 민원행정 서비스 진행상황은.

"법정처리기한보다 3분의 1정도 기한 내에 인허가 처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6%정도 시간만 쓰고 64%시간은 절약해 민원처리기간을 대폭 줄였다는 것도 큰 성과다. 고군산군도같이 멀리 떨어져 있는 곳. 민원인들이 적기에 민원 전달하지 못했던 지역이 있다. 그런 지역들에 대해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순회 민원서비스를 벌였다.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역주민들은 직접 설명회, 상담회는 처음이었다는 반응이었다.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해나갈 계획이다"

-중부발전 부지 해안선 활용 문제는 어떤 식으로 추진할 예정인가.

"중부발전측은 자신들의 부지 중 3분의1을 발전소 건설로 남겨두기를 바란다. 물양장으로 써야하고 냉각수 입출입이 가능해야하기 때문에 (중부발전도)해안선이 필요하다. 입주를 원하는 유력기업 2곳이 해안선을 요구하고 있다. 대규모 물량을 선박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해안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해안선은 입주 기업들이 함께 공유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소유권 공유방법도 있지만 특정 기업이 그 부분 차지하더라도 그 곳을 다른 기업들이 물양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던지 하겠다.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아예 개발계획에 포함시키겠다"

-일일모니터링 등 현장 행정 인력은.

"우리 청 내에는 개발사업을 지원하는 '개발지원부'가 있다. 군산시청의 경제자유구역 민원실을 별도로 내놓고 그 일을 하고 있다. 또한 각 부로부터 일일보고를 받고 있다. 매일 덤프트럭, 백호 몇 대가 투입돼 몇만㎥의 준설토가 매립됐는지를 일일점검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청사건축 진행 상황은.

"설계는 마무리됐고, 건축허가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재는 행정적 부분 검토해서 건축허가 내주는 단계에 와 있다. 지금 이것도 거의 정리되고 있어 곧 발주절차를 밟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올 하반기 건립될 수 있을 것이다. 농촌공사 일부 건물을 임차해서 사용할 예정이다. 우선 당장은 산단개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 중심으로 운영할 전망이다"

-새만금 관광단지 민간투자자 모집 진행 상황은.

“당초 5월에 민간투자자 모집하겠다고 했는데 늦어지고 있다. 이유는 첫째 투자자 선정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연구원 의뢰했다. 연구원은 현실과 지나치게 동떨어져 투자자들 입장을 배려해 보완하자는 측면이 있다. 또 하나는 새만금 관광단지가 새만금 명품도시 조성사업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 총리실에서는 명품도시 계획 나오면 거기에 맞춰 그 후에 민간투자자를 모집하는 게 낮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이 같은 이유들로 민간투자자 모집을 조금 미루어 놓고 있는 상황이다”

-게이트웨이(Gate way)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무엇인가.

“연말 새만금 방조제도로 개통 이후 증가되는 관광객에게 공공·편익시설을 제공하고 주변지역 관광개발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1호 방조제 인접 핵심지역(100㏊)에 대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지난달 조사설계 용역과 환경보전방안에 대한 용역을 발주했으며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8월까지는 매립실시 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업체 3곳을 1곳을 선정한 상태며 이번 주 중이나 내주 초 안에는 사업자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최근 새만금을 '모래 위의 두바이'로 표현한 언론보도가 있었다.

"새만금 사업은 두바이와 개발 콘셉트가 다르고 지역과 시기, 지향하는 목표도 다 틀리다. 그렇기 때문에 두바이처럼 새만금을 개발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그러나 두바이의 성공으로부터 배우고 두바이가 겪는 어려움을 타산지석으로 삼아가고 있지 두바이처럼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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