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8개 군지역 모두 최근 3년 간 타시도 전입생이 전출생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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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8개 군지역 모두 최근 3년 간 타시도 전입생이 전출생보다 많아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4.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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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타 시도에서 도내 농산어촌 학교로 들어온 학생수가 빠져나간 학생수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에서 교육받기 위해 외지에 살던 학생들이 전북의 농어촌 학교로 전학을 오고 있다는 것.

18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0∼2012년 타시도에서 전북으로 전입한 학생수는 1만1천681명인 가운데 전북에서 타시도로 전출한 학생수는 1만1천272명으로, 전입 학생이 409명 많았다.
특히 이 기간에 6개 시지역은 전입 9천92명, 전출 9천112명으로, 들어온 학생보다 빠져나간 학생이 20명 많았으나, 8개 군지역은 전입 2천589명, 전출 2천160명으로 들어온 학생이 429명 더 많았다.
시군별로는 도내 8개 군지역 모두 전출 학생보다 전입 학생이 13∼148명 많았고, 6개 시지역에서는 군산(343명)과 김제(58명)는 전입학생이 많았으나, 나머지 4개 시지역은 각각 20∼254명 전출 학생이 많았다.
실제 지난 2008년 도내 전입학생 수는 4천732명, 전출 학생수는 4천940명으로, 타시도로 빠져나간 학생이 208명 많았고, 2009년에는 전입 4천516명, 전출 4천504명으로 1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김 교육감이 취임한 2010년부터 전입 학생수가 전출 학생수를 크게 앞지르면서 2010년 49명, 2011년 202명, 2012년 158명으로 순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8개 군지역의 경우 전출 학생수는 2008년 1천32명, 2009년 883명, 2010년 733명, 2011년 725명, 2012년 702명으로 크게 감소한 반면, 전입 학생수는 2008년 923명, 2009년 961명, 2010년 902명, 2011년 825명, 2012년 862명으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같은 기간 도내 인구는 2011년에만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1천721명 많았을 뿐, 2008년(-1만550명), 2009년(-4천806명), 2010년(-2천448명), 2012년(-3천291명)에는 전출인구가 훨씬 많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도내 전입 학생수 증가는 의미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
한편 도교육청은 농어촌 학교의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고, 농어촌 학생 유출 방지 및 돌아오는 농촌 학교를 만들기 위해 김 교육감 임기 후반기 역점 사업으로 ‘농어촌 작은 학교 희망찾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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