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 SNS에 4·19 추모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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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교육감, SNS에 4·19 추모의 글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4.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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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영령들께서는 이 땅을 떠나셨지만, 흘리신 피는 우리의 역사 속에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4·19 혁명 53주년을 맞아 영령들을 추모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4·19 혁명 53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4·19 정신은 민중이,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정의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나 “4·19 혁명이라는 단어는 대한민국 헌법전에서 명멸과 부침을 거듭했다”면서 “4. 19혁명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가, 4·19의거로 바뀌더니 유신헌법 때는 아예 4·19 자체가 사라져버렸고, 1987년 6·10민주항쟁의 결과 만들어진 현행 헌법에서 4.·19민주이념이라는 용어로 다시 등장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이념사적으로 볼 때 4·19는 1894년 갑오동학혁명과 연결되어 있고, 1987년 6·10민주항쟁을 거쳐,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진다”며 “4·19 영령들께서는 이 땅을 떠나셨지만,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민주주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흘리신 피는 지금도 우리의 역사 속에 살아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잊을 수 없는 분이 계신다. 그 분은 바로 김주열 열사이시다. 남원 출신으로 마산상고에 합격하여 합격 통지서를 받으러 가는 길에 시위대에 합려했다가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마산 앞바다에서 발견되셨다”면서, “옷길을 여미고 열사의 명복을” 빌었다.
김 교육감은 ‘눈이 부시네 저기 난만히 맷등마다, 그날 스러져간 젊음 같은 꽃사태가…’로 시작하는 이영도 시인의 진혼시 ‘진달래-다시 4·19 날에’로 추모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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